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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

A-type


'지나치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라는 책을 봤는데,
거기서 A-type의 성격이 뭔지를 알게 되었고, 내가 그 성격과 공통 분모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집착적 성격도 일부 가지고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성격들 자체가 우리가 말하는 성공, 부나 명예를 얻는데 장해요소가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특화된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성격들은 그다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으며 정신적 행복을 느끼지 못한 요인이 된다.

이 성격들의 기본적인 문제는 조종할 수 없는 것을 조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태도. ( 때로는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 때도 있음에도, 그것을 어떻게든 바꾸려고 한다.)
나의 능력. ( 가진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것만을 하려고 한다. )

현실이 못마땅하게 보인다는 것은 실상 스스로가 욕심이 지나치고 무리하려고 한다는 것을 말한다.
현실과 타협하라는 말이 아니다. 현실을 제발 좀 직시하라는 말이다.
똑바로 보여진 현실이어야지 진짜 바꿀 수 있는 것 아닌가? 
무리해서 나 혼자만 세상과 동떨어져 살아봐야 세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내가 세상에 맞추어 같이 나아가야 한다. 거기서 세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능력과 현실을 똑바로 보는 것.
세상을 이해하는 것. 받아들이는 것.
달성될만한 목표를 설정하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가는 것.
자기중심적이 되지 않는 것, 남의 나에 대한 적의(또는 실망) 가(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희망사항을 항상 높게,높게만 설정하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근면해 보이겠지만,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닌가? 지쳐 쓰러지기전에 마음을 좀더 여유있게 가지자.

앞서 길을 가기때문에 만족하게 되지는 않는다. 왜? 길은 끝이 없고, 사람의 능력은 나이를 먹을 수록 퇴화되니까.
만족감을 느끼게 되면 앞서 걸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그로부터 앞서 걸어가게 된다.
부디 목적과 결과를 혼동하지 않도록 스스로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