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지식IN 답변 중에서
질문:피자, 햄버거 그리고 살? 외래문화?
답:식문화의 차이인거죠. |
|
---|
패스트푸드라는 말은 [빨리먹을수 있는 음식]이란 말입니다. 주로 햄버거나 피자, 치킨등이 해당하는데, 모든 햄버거와 피자와 치킨이 패스트푸드라고는 말할수 없습니다.
패스트푸드가 안좋은 이유로 꼽는사항중 하나는 [미리 만들어둬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미리 만들어 빨리 공급하기위해서는 1차적으로 조리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요리하다보면 탕/찌개요리를 빼고는 재료준비하는게 가장 시간이 많이걸리지 않나요?)
그러면....1차조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이걸 알수 없기때문에 위험부담이 좀 가는겁니다.
그 다음도 문제가 생기는데 2차조리상태입니다. 고기를 굽기위해 두르는 기름도 그리 좋은기름이 아닐것이고(파는사람 입장에선 재료비는 쌀수록 좋으니까) 피자으 토핑재료나 햄버거의 속재료준비도 미리 해둔 상태에서 방치해뒀을테니, 위생상 문제도 생기는겁니다. 게다가 2번튀기면서 기름을 상당량 흡수합니다. 고기자체의 지방도 농후한데 기름도 2번먹었으니.....게다가 방치를 해두기때문에 지방이 산화되어 발암물질을 만들어냅니다.
두번째이유는 식품군조합입니다. 피자나 햄버거시켰을때를 생각해보세요. 피자에는 피클하고 파마산치즈, 타바스코소스, 콜라가 오죠? 피자는 상대적으로 유제품과 곡류가 많이 사용된 음식입니다. (토핑으로 올라온 야채류가 그리 많은것도 아니고..) 콜라는 당류, 피클이 유일한 야채류인데(뭐..피자안에도 올리브, 토마토, 양파등의 야채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페퍼로니, 돼지고기, 살라미등의 고기비율을 누를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것만으로는 균형이 깨지죠.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떠올려보세요. 일단 빵이 있고 그안에 마요네즈소스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양상추 2장정도에 가끔가다 피클 2개, 토마토 1장들어간것도 있을거고 거기에 양파가 좀 들어가죠. 치즈도 1~2장있지만... 이런 두께를 한번에 제압하는게 패티의 크기입니다. 다시말해, 야채류나 유제품류보다 단백질류의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당류에 해당하는 콜라에 지방이 많은 감자튀김의 조합은 부조화의 극치죠.
이로서 유추하면 패스트푸드의 공통점은 [조리환경이 열악한 고지방 고칼로리의 불균형성 음식]입니다. 이점만 해결하면 음식으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햄버거도 패티를 튀기지 않은것으로 고르고, 곁들이로 감자튀김대신 샐러드로 교체만해도 영양불균형&위생문제가 해소됩니다. (트랜스지방문제는 있지만, 과다섭취만 안하면 문제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피자도 기름을 많이 두르는 팬피자류만 아니라면 지방문제는 덜 수 있습니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제대로 만든 피자나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라고 보기 어렵죠. 허나, 제대로 만드는 집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러다보니.... 피자나 햄버거 그 음식자체의 이미지가 실추한거죠.
솔직히말해,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뭐가 다릅니까? 하지만 햄버거는 안좋은 이미지가 있고 샌드위치는 좀 안좋은 이미지에서 벗어나있습니다.
또한, 나물하고 샐러드가 뭐가 다를까요? 똑같은 채소를 갖고(종류는 틀려도) 기름에 버무려 먹는다는건 똑같은겁니다.
국내문화냐 외래문화냐는 패스트푸드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피자는 패스트푸드다라고 단정지을수도 없는겁니다.
피자나 소세지, 스파게티등이 고지방식품이라 유해하다고 한다면, 같은논리도 따질때 김치, 게장, 짠지같은 절임식품도 유해식품이 됩니다. 예로, 김치에는 비록 유산균이 많다고는 하지만, 나트륨의 함량이 엄청나죠. 맛있다고 과다섭취하면 탈수증세에 암에 걸릴수 있다는겁니다.
세상에 완전식품이란 없습니다. 제각기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할 조합을 해내는가가 식생활 건강포인트인겁니다.
'잡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링크] 교통사고 대처요령 - 가해자 편 (0) | 2009.12.13 |
---|---|
무단 횡단을 하지 말자. (0) | 2009.11.11 |
만성 폐쇄성 폐질환 (0) | 2009.10.27 |
전화 사기 예방 (0) | 2009.08.27 |
신선한 채소 고르기 (0) | 2009.07.16 |